인류 발전과 환경오염 정화기술
그럼 인류의 기술 개발은 항상 환경에 악영향을 미치는 것일까요? 환경오염으로 인한 인류 문명의 쇠퇴 사례와 반복된 문제를 극복하는 환경정화 기술의 개념에 대해서 배우도록 하겠습니다. 인류문명의 시작과 인구증가에 의해서 시작된 환경 파괴의 예는 비옥한 초승달 지대의 사막화입니다. 여러분은 4대 문명의 발상지 중 두 개가 티그리스, 유프라테스강 유역의 메소포타미아 지방과 나일강 유역의 이집트 지방의 비옥한 초승달 지대라고 배우셨을 겁니다. 하지만 현재 이곳을 여행해 보거나 사진이나 동영상으로 보았을 때는 더 이상 인류가 살기 힘든 더운 사막지역이라는 것을 여러분은 인지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왜 이런 현상이 일어났을까요?
인류 문명의 쇠퇴 사례
메소포타미아 지방 지역은 강수량이 매우 적습니다. 하지만 위에서 언급한 3종류의 대표적인 강들이 민물을 운반해주어, 인류문명이 이 강 인근에서 관개를 통해서 식량을 생산하고 가축을 키워서 인류문명을 꽃피울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 하천이 운반하는 물은 소금, 염분의 함유량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이 강 유역의 소금기의 농축, 염화라고 하는데요. 이것을 방지하기 위해서 대량의 민물을 유입시켜서 소금기를 씻어내는 관개기술을 발전시키게 됩니다. 즉, 토양의 오염을 단기적으로 막기 위해서 관개기술을 개발하여서 환경에 적용하였지만, 장기적으로는 그 인근 토지 및 농지의 염분 농축을 일으켜서 우르 등의 남부 메소포타미아 지방은 멸망하고, 염분이 더 적은 중부 메소포타미아 지역으로 중심지가 옮겨가게 됩니다. 구체적으로 기원전 3500년에 밀과 보리가 반반이었던 메소포타미아 남부지역이 기원전 2100년에는 염분에 약한 밀의 수확량이 2% 이내로 감소하고, 염분이 높아져서 경작을 포기하는 농지가 남부에서 증가함으로써, 남부 메소포타미아 문명이 쇠퇴하고 중부 메소포타미아 지역으로 역사의 중심지는 옮겨가게 됩니다. 그리고 화석연료가 대량으로 시추되기 전에 메소포 타미야 지역은 인류의 역사에서 한동안 잊힌 장소로 변하게 됩니다. 남부 메소포타미아의 농업의 파멸을 불러온 토양의 염해는 오늘날에도 반복되고 있습니다. 미국 콜로라도 강 유역, 캘리포니아 남부 및 애리조나 인근은 비가 많지 않은 사막지역입니다. 앞서 언급드린 메소포타미아 지역과 기후가 유사한 편입니다. 강수량이 부족한 이 지역들은 미국 중부에서 서부로 흐르는 콜로라도 강의 물줄기에 인공운하를 만들어서 강우량이 부족한 사막지역을 비옥한 농토로 만들었습니다. 그 지역이 유명한 미국 캘리포니아의 솔튼 호수와 임페리얼 벨리 지역입니다. 하지만, 콜로라도 강 상류와 중부에 위치한 물이 부족한 애리조나 주에서도 적극적으로 콜로라도 강을 활용해서 적극적인 관개가 일어나게 되었고, 그로 인해서 상대적으로 콜로라도 강 하류에 위치한 임페리얼 벨리의 50만 에이커에 달하는 농지가 염해의 피해를 갖게 되었습니다. 역사는 반복됩니다.
환경기술 개발
인류의 과거 역사에서 교훈을 현실에 적용해서 이를 해결할 수 있는 환경기술 개발을 시도하였습니다. 즉 해수담수화, 즉 염수에서 염을 제거하는 분리막 공정기술을 콜로라도 강과 운하의 입구에 설치하여서 이러한 문제를 극복하였습니다. 임페리얼 댐은 운하의 입구에 설치되어 염이 제거된 물을 임페리얼 벨리 지역에 공급함으로써 이러한 염해를 해결하게 되었지요. 또한, 대부분이 사막으로 구성되어 있는 애리조나 지역의 생활하수 90% 이상은 이러한 분리막 기술을 활용해서 상수도, 즉 먹는 물로 다시 공급되고 있습니다. 인류는 환경문제가 생겼을 때 다시 극복할 수 있는 능력도 가지고 있음을 보여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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